아직도 기가막힌게 풀리지를 않네요..

저희 집은 시댁이 바로 옆 아파트예요..

요즘 시부모님이 손자를 원하신다고 노래를 부르시는 통에

자주 안오세요.. 완전 신나죠 요즘..

글쎄 어제 저녁에 저 혼자 집에 있고 신랑은 야근때문에 좀 늦게온다해서 기다렸어요...

저녁 10시가 다 되어갔는데 도련님이 오셨더라고요..

무슨일 있나 했는데 그대로 거실로 가서 소파에 앉아서 리모컨을 찾더라구요..?

형보러 왔다는데 너무 시간이 늦었다고 남편 야근해서 늦게온다고 가시라했더니

아 늦어도 된다고 할말있다고 혼자 조용히 놀테니까 저보고 가서 자래요;;;

기가막혀서....방에 가서 남편한테 전화했더니 우선 늦으니깐 방에서 먼저자라그러네요

뭐 어쩌겠나요...너무피곤하기도 했고 간단히 간식이랑 차한잔 드리고 저는 잠들었어요

다음날 일어나서 보니 남편 혼자 거실에서 자더라구요

기가막힌건 도련님이 오신 이유가 빨리 취직하라고 혼나는 바람에

홧김에 나왓는데 갈데도 없고 돈도 없어서 저희집에 온거래요..

결국 남편이 용돈 조금 챙겨줬는데 돈 생겨서 나간듯해요 ....

아 너무 열받는데 이거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