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여자가 길을 가는데 누가 따라오는 것만 같았다.

뒤를 돌아보면 아무도 없고..

하지만 이상한 점은, 뒤를 돌아보면 갑자기 어깨가 무거워진다는 것이다.

그땐 밤 12시.

왠지 소름끼쳐서 빨리 집으로 돌아왔다.

그 여잔 예뻐서 스토킹 당하는 사건이 번번이 일어났었다.

이번에도 스토커인줄 알고 그냥 넘어갔지만 너무 힘들었다..

갈수록 어깨는 더욱더 무거워진다.

(그러니까 위에서 뒤를 돌아보면 어깨가 무거워진다고했잖아요~

 매일 뒤돌아보는데 그때마다 돌아볼수록 무게가 느는 거에요~~

한번 돌아보면 조금 무겁고, 두번 돌아보면 조금 더 무겁고.. 그런식으로.)

너무 힘들어서 오빠한테 그걸 털어놓았다.

"내가 옆 건물에서 사진기를 들고 있을 테니까 네가 뒤를 돌아보면 내가 사진을 찍을게.

범인이 누군지 알 수 있고, 어깨가 무거운 이유도 알수 있을 거야."

그날 밤12시에도 여자는 어김없이 집으로 가기 위해 그 길을 걷고 있었다.

그날도 누가 따라오는 느낌이 들어서 뒤를 돌아보았고, 옆 건물에서 찰칵 하고 오빠가 사진을 찍었다.

너무나 무서운 나머지 뒤도 돌아** 않고 뛰어서 집에 도착한 여자.

오빠와 함께 사진을 보았다.

그 여자와 오빠는 놀랐다. 아주 많이.

왜냐하면,,

돌아본 여자의 어깨 위에는 하얀 버선발이 찍혀 있었다..

해석_ 그 하얀 버선발은 여자를 따라오던 귀신이었고,

따라오다가 여자가 뒤를 돌아보면 숨기 위해 여자의 어깨 위로 올라간 것이었다,

귀신은 여자의 기운을 빼앗아 먹었기 때문에 점점 무거워지고,

여자는 기운을 빼앗겼기 때문에 힘들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