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고시생? 입니다.

저에게는 진짜 안좋은 버릇? 컴플렉스? 가 있어 여기다 털어놓으려고요.

그것은 다름아닌 남의떡이면 다 커보이는 이상한 버릇...

처음으로 좀 심각하다고 느낀건 고등학교 2학년때였어요.

제가 남녀공학인데 저랑 정말 친한 남/녀 친구들 다섯명이 있었거든요.

그 중에 한 남자애가 저한테 고백을 했는데

친구로서는 정말 좋은 애지만 남자로는 전혀 안 보이고 제 이상형이랑도 거의 반대라서 거절했었어요.

그런데 한 달 정도 있다가 다른 애랑 사귀더라구요. 여전히 저랑은 되게 친한 사이이긴 했는데...

그 친구 여친도 저랑 좀 친한 사이여서 (학원 같이 다님) 자주 봤었는데

이상하게 걔랑 사귀니까 그전까진 전혀 남자로 안보이던 애가 괜히 멋있어 보이고...

그래서 한동안 되게 배아파 했어요.

그러구 고3때는 

A 인강이 저한테 완전 잘 맞고 성적도 잘 나오고 그랬는데

절친은 B인강 들었거든요. 근데 왠지 B인강이 더 좋아보이고;;;;

이런식으로 누가봐도 저한테 잘 맞고 아님 객관적인 스펙이 제가 더 낫거나 

심지어는 제가 더 비싼(?)물건을 갖고 있어도 

남이 가진게 더 좋아보이는 거예요..

제 열등감인 걸까요?

욕심인 걸까요?

휴....미치겠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