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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벨누른 아줌마가 나더러 배은망덕한 놈이라고 욕함
배덕 등록일 : 2023-12-30
아침 9 시에 간만에 늦잠을 자는데 누가 벨을 누름
문 알열고 안에서 누구냐고 물어보니
어떤 아줌마가 아랫층에서 왔다고 함
아랫층에는 분명 할아버지 혼자 사는 것으로 아는데
딸이나 며느리일수도 있어서 문을 열어줌
그런데 문을 열자마자 어떤 아줌마 둘이서 불쑥 현관으로 들어오더니 종이를 들이밈
이게 뭐냐고 하니
[ 오늘은 주일인데 지금 잠이 옵니까? 주님께서는 총각을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는데 구원받으려면 더 늦기 전에 교회로 오세요 ]
라고 말함
그래서 내가 [ 그럼 왜 아랫층에서 왔다고 거짓말했나요? ] 라고 따지니
[ 그렇게 해서라도 구원을 받게 해주니 얼마나 고마워요 ] 라는 동문서답을 함
그래서 내가 그 앞에서 종이를 쫙쫙 찢어버린 뒤 바닥에 버리고 문을 닫으려고 하니까
[ 주님은 당신을 위해 십자가에 못박혓는데도 그 은혜를 이렇게 찢어버리는 당신은 배은망덕한 인간이야!]
라고 욕을 하더니 윗층으로 올라감
일요일만 되면 남의집 문을 두드리고 더러운 사기를 치는 이런 인간 쓰레기들
도대체 언제쯤 박멸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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