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노; 연애조작단], [광식이 동생 광태] 등 스크린의 로맨티스트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 김인권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부터 스크린 기대주까지 총출동한 환상의 캐스팅 조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쎄시봉]이 송창식, 윤형주, 이장희의 생생한 코멘터리가 더해진 캐릭터 영상을 네이버 매거진을 통해 최초로 공개한다. 그 시절 젊음의 거리를 주름잡던 음악감상실 '쎄시봉'의 청춘들을 지금 바로 만나보자.

대중 음악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전설의 듀오 '트윈폴리오'는 원래 '트리오'로 시작됐다. 음악감상실 '쎄시봉'에서 만나 윤형주, 송창식과 함께 트리오 활동을 하던 세 번째 멤버는 윤형주와 송창식 사이의 완충재 역할을 하는 매력적인 베이스 목소리의 소유자. 송창식은, "'트리오 쎄시봉'으로 데뷔를 했어도 분명 인기그룹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하며 그의 존재감을 회상하기도 했다. 1968년 데뷔를 앞두고 군에 입대해 윤형주 송창식 두 사람으로 구성된 '트윈폴리오'로 대중 앞에 서게 된 것.

극 중 '오근태'는 윤형주, 송창식과 함께 음악감상실 '쎄시봉'의 간판스타가 되어줄 '트리오 쎄시봉' 제3의 멤버를 찾는 이장희의 눈에 들어온 숨은 보석이다. '쎄시봉'의 토요 스테이지에서 춤을 추는 민자영에게 첫눈에 반한 그는 그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트리오 쎄시봉'에 합류해 음악을 시작한 순정남이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무심한 경상도 출신 의대생 '쓰레기' 역으로 대한민국에 '응사앓이'를 이끌어낸 정우가 맡은 역인 20대 오근태는 '쎄시봉'의 뮤즈 민자영의 말 한마디에도 가슴 설레어 하는 순진함은 물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행동하는 우직함으로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40대 오근태는 폭발적인 연기력과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김윤석이 맡아 한 여자밖에 모르는 순진한 남자에서 말하지 못할 비밀을 간직하며 20년의 세월을 거쳐온 남자의 모습을 대체불가 명연기로 선보일 것이다.

연출을 맡은 김현석 감독은 "어수룩한 모습의 통영 촌놈 20대 오근태를 정우가 맡아 순수했던 첫사랑을 보여준 반면, 40대 오근태 역에는 [타짜], [추격자], [도둑들] 등의 작품으로 강렬한 역을 연기해온 김윤석을 캐스팅해 20년 후 오근태 인생의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관객들이 갖길 바랐다"며 상반된 매력을 지닌 두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2 '쎄시봉'이 사랑한 단 한 명의 뮤즈 '민자영' 한효주/김희애

누구든 뒤돌아 보게 하는 청순한 외모에 할 말은 하고 마는 당당함까지 갖춘 자타공인 무교동 최고의 매력녀. 연극 무대를 통해 연기를 시작한 그녀는 배우로서의 본격적인 길을 걷게 된다. 조영남, 이장희, 송창식, 윤형주 등 그 시절 '쎄시봉'에서 음악을 시작한 청춘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쎄시봉의 뮤즈.

연기력과 흥행력을 두루 겸비한 차세대 충무로 대표 여배우 한효주가 '쎄시봉'의 뮤즈이자 오근태의 잊지 못할 첫사랑인 20대 민자영 캐릭터를 더욱 풍부하고 생동감 넘치게 그려내어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여배우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는 40대 민자영 역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을 과시하는 특급 여배우 김희애가 맡았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온 그녀는 영화 [쎄시봉]을 통해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첫사랑의 애틋한 감성을 그려낼 예정이다.

김현석 감독은 "민자영 역에는 매력적이면서 쟁쟁한 남자들 속에서도 기죽지 않는 아우라를 가진 배우가 필요했다. 현재 충무로에서 그 2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배우는 한효주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에 준하는 40대 캐스팅이 난항이었지만 김희애를 만난 순간 최적의 배우라고 생각했다.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과 여전히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희애야말로 [쎄시봉]이 전하고자 하는 '사랑하는 사람들은 늙지 않는다'는 말에 가장 부합하는 배우"라고 전하며 김희애, 한효주에 대한 만족감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3. '쎄시봉'의 자유로운 영혼 '이장희' 진구 
콧수염과 오토바이 그리고 통기타가 트레이드 마크인 이장희는 국내 본격적인 싱어송라이터의 시대를 연 장본인으로 1971년에 데뷔해 '겨울 이야기', '그건 너',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한 잔의 추억' 등 주옥같은 명곡들을 발표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소설가 최인호와도 친분이 두터워 시와 책 읽기를 좋아하는 등 실제 문학적 소양이 상당했던 이장희는 감각적인 노랫말을 탄생시키며 대중에게 주목을 받았다. 은퇴 이후에도 음반 제작자로 음악의 끈을 놓지 않고 미국으로 건너가 로스앤젤레스의 한인 방송국인 '라디오코리아'를 설립하여 2003년 12월까지 DJ로 활동했다.
다양한 작품에서 힘 있는 연기를 펼쳐온 진구가 [쎄시봉]에서 숨은 보석 같은 오근태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트리오 쎄시봉' 제3의 멤버로 투입시키는 든든한 조력자인 20대 이장희로 분해 장발, 콧수염부터 살아있는 눈빛까지 실제 이장희의 젊은 시절을 완벽하게 재현해낸다.
김현석 감독은 "촬영 현장에서 콧수염을 붙이고 분장을 시켜놓고 보니 진구가 이장희 선생님과 정말 닮아서 깜짝 놀랐다. 이장희 선생님의 지인들도 인정할 정도"라며 놀라운 외모 싱크로율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했다.

#4. '쎄시봉'의 엄친아 '윤형주' 강하늘

윤동주의 6촌 동생이자 연세대학교 의대생이었던 윤형주는 조영남을 만나 통기타 음악을 시작한다. 특유의 아름다운 미성과 귀공자 같은 외모, 그에 상반되는 남자다운 성격으로 당시 여학생들의 인기를 한 몸에 얻었던 그는 1968년 송창식과 함께 포크 듀오 '트윈폴리오'를 결성하여 '하얀 손수건', '웨딩케익', '축제의 노래' 등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국민 포크송 '조개껍질 묶어'와 같은 솔로곡은 물론, 전 국민이 아는 무수한 CM송을 작곡하며 활약을 펼쳤다.

드라마 [미생]의 엘리트 신입사원 '장백기' 역으로 주목받으며 대세 배우로 우뚝 선 강하늘이 [쎄시봉]에서 외모, 집안, 학벌, 음악 실력까지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엄친아' 윤형주로 변신해 빛나는 연기력은 물론, 실재인물을 쏙 빼닮은 외모와 감미로운 미성의 목소리를 뽐내며 영화에 생생한 매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윤형주는 극 중 자신을 연기한 강하늘에 대해 "굉장히 맑았다. 강하늘이 윤형주라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고 후에 만나서 같이 연주를 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5. '쎄시봉'의 음악 천재 '송창식' 조복래

각설이 같은 외모와는 달리 좌중을 압도하는 반전 목소리를 지닌 송창식. 클래식과 성악을 전공한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고래사냥', '담배가게 아가씨', '한번쯤', '사랑이야', '가나다라' 등 트로트와 국악의 한국적 정서를 살린 개성 있는 음악을 통해 당시 큰 인기를 끌었다. 외모와 화법, 옷차림에 이르기까지 '쎄시봉'의 다른 가수들과 완연히 구분되는 남다른 존재감으로 '기인', '도사'라는 별명을 가진 송창식은 1968년 윤형주와 함께 '트윈폴리오'를 결성하여 '하얀 손수건'으로 가요계에 데뷔한다. 현재까지도 한국 포크 음악계의 거장으로 불리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대표 뮤지션.

무대에서 다져온 끼와 연기력으로 스크린 기대주로 떠오른 조복래가 '쎄시봉'의 음악천재 송창식으로 분해 외모는 물론 뛰어난 가창력, 스타일까지 놀라운 싱크로율을 선보인다. 실제 송창식을 방불케 하는 완벽한 캐릭터 몰입을 보여줄 조복래는 유튜브와 TV 자료를 찾아보며 표정이나 습관을 관찰하고 송창식 특유의 창법을 살리기 위해 미사리 카페에 가서 노래를 들으며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는 후문.

송창식은 "배우를 잘 고른 것 같다. 정말 송창식다운 얼굴이었다. 내가 노래를 집어주면 노래 참 잘할 것 같다"며 극 중 송창식 역으로 본인 특유의 창법을 그대로 재현해낸 조복래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6. '쎄시봉'의 슈퍼스타 '조영남' 김인권

한국 대중음악의 살아있는 전설. 1969년에 번안곡 '딜라일라(Delilah)'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당시 가수들이 노래하는 방법과는 전혀 다른 창법으로 팝송을 불러 가요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조영남은 당대 최고의 인기스타로 군림하며 90년대에는 영화에도 출연하고 최근까지 수많은 TV와 라디오 프로그램 MC로도 활약을 펼쳤다. 도서 출간을 물론, 화가로도 데뷔하여 독특한 작품세계를 선보이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문화계의 팔방미인.

작품마다 다양한 연기변신을 선보이며 감칠맛 나는 연기로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해온 충무로의 대표 씬스틸러 김인권이 노래 실력 하나는 그 누구도 따라올 자 없는 '쎄시봉'의 슈퍼스타 '조영남' 역을 맡았다.

김인권은 조영남 특유의 직설적이지만 재치 있는 화법은 물론 조영남의 전성기를 떠올리게 하는 퍼포먼스를 고스란히 재현해내 제작진들이 '신의 한 수'라고 극찬할 정도로 완벽하게 변신하여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일 것이다.

[쎄시봉] 캐릭터 관계도
실재 인물과의 100% 싱크로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의 생생한 코멘트까지! [쎄시봉] 캐릭터 영상 최초 공개

[쎄시봉]의 캐릭터 영상에는 한국 포크음악계의 전설 이장희, 윤형주, 송창식이 직접 전하는 캐릭터 소개는 물론 실존 인물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트윈폴리오' 제3의 멤버 '오근태' 역의 정우부터 '쎄시봉'의 자유로운 영혼 '이장희' 역의 진구, '쎄시봉'의 엄친아 '윤형주' 역의 강하늘, '쎄시봉'의 음악천재 '송창식' 역의 조복래, '쎄시봉'의 슈퍼스타 '조영남' 역의 김인권 그리고 그들이 사랑한 단 한 명의 뮤즈 '민자영' 역의 한효주까지. '쎄시봉'의 친구들이 전하는 실재 인물들에 얽힌 이야기가 영화 속 캐릭터들의 모습과 어우러져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불러일으킨다.